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유휴설비 포털사이트인 '파인드머신(www.findmachine.or.kr)'에는 최근 등록한 5000여건의 중고설비 물건에 대한 매매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대형공작기계 매매업체 글로벌텍(대표 엄덕용)은 '유니버설 레디알 드릴링머신'을 매물로 내놨다. 영국 ASQUITH사가 제작한 기계로 모델명은 'MT-4'이다. 지난해 도색과 보수를 거쳐 수입됐다. 크레인으로 쉽게 이동시킬 수 있는 포터블 타입으로 드릴헤드 부분이 회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가동 중인 제품이다. 매각 희망가는 4400만~4600만원으로 절충이 가능하다.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신안상사(대표 권성진)는 '아마추어 자동화 라인(Armature Automatic Line)'을 매물로 등록했다. 2005년 씨에스엠테크에서 주문 제작한 설비로 생산능력은 초당 7~9개이며，생산 가능한 제품 사이즈는 선경 Φ0.1~Φ1.2,샤프트 전장 45~180㎜,코어 외경 Φ28~Φ55이다. 기계 상태는 새 제품과 같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매각 희망가는 7억원이다.

산업용 프린터 제조업체 신화기연(대표 차덕순)은 '자분 탐상기'를 매물로 내놓았다. 대형 볼트나 슬리브 등의 기계부품 등에 순간적으로 자장을 형성해 내부 결함을 검출하는 비파괴 검사장비다. 지난해 나우기연에서 제작했으며 모델명은 'PICO-MAG SAH 3000'이다. 매각 희망가는 3000만원.

친환경 세라믹페인트를 제조하는 에코웨어(대표 이명균)는 사용 중인 '자동화 스프레이 도장설비'를 매각한다. 목재나 스틸,유리등 표면처리 등 액체도료 판재 도장에 활용이 가능하다. 매각 희망가격은 4500만~5000만원이다.

공작기계 무역수출입을 하는 효연(대표 이연백)은 '밴드쇼'를 매물로 내놨다. 모델명은 'CTB400'으로 일본 제조업체 아마다에서 1996년 제작했다. 구경 30~430파이까지 가공절단이 가능하다. 매각 희망가는 6000만원이며 협의가 가능하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