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철강 3형제' 고속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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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하이스코 신고가…세계시장 점유율 증가 기대
현대 · 기아차그룹 철강 3형제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급등세를 탔다.
현대제철은 6일 장중 사상 최고가(14만5500원)를 깨는 강세를 보이다 1.77%(2500원) 오른 14만3500원에 마감했다.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는 현대하이스코도 7.95%(2700원) 급등한 3만6650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현대비앤지스틸은 6.19%(900원) 오른 1만5450원에 마감하며 나흘 연속 상승했다. 1년 신고가는 물론 2007년 11월 이후 3년5개월 만에 최고치다.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현대 · 기아차의 시장점유율 증가에 대한 기대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제철은 고로에서 열연강판을 생산하고,현대하이스코는 이를 이용해 자동차용 강판을 만든다. 배기 시스템 등에 들어가는 스테인리스를 생산하는 현대비앤지스틸도 자동차 관련 부문 매출이 30%를 차지한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이사는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현대 · 기아차의 자동차 생산 증가로 적정 마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순이익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20%씩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이사는 현재 380만t 규모인 냉연 생산설비가 2013년 580만t으로 늘면 2014년 순이익은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대하이스코는 최근 상승폭이 크기 때문에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덜 오른 현대제철이 향후 상승률 차이를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현대제철은 6일 장중 사상 최고가(14만5500원)를 깨는 강세를 보이다 1.77%(2500원) 오른 14만3500원에 마감했다.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는 현대하이스코도 7.95%(2700원) 급등한 3만6650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현대비앤지스틸은 6.19%(900원) 오른 1만5450원에 마감하며 나흘 연속 상승했다. 1년 신고가는 물론 2007년 11월 이후 3년5개월 만에 최고치다.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현대 · 기아차의 시장점유율 증가에 대한 기대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제철은 고로에서 열연강판을 생산하고,현대하이스코는 이를 이용해 자동차용 강판을 만든다. 배기 시스템 등에 들어가는 스테인리스를 생산하는 현대비앤지스틸도 자동차 관련 부문 매출이 30%를 차지한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이사는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현대 · 기아차의 자동차 생산 증가로 적정 마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순이익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20%씩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이사는 현재 380만t 규모인 냉연 생산설비가 2013년 580만t으로 늘면 2014년 순이익은 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대하이스코는 최근 상승폭이 크기 때문에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덜 오른 현대제철이 향후 상승률 차이를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