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현대건설이 개혁보다 '조직 안정'에 비중을 둔 인사를 실시했다.

현대건설은 기존 10본부 11실 1센터로 구성된 조직을 15본부 1실로 개편하고 이에 맞춰 임원 보직인사를 했다고 6일 발표했다. 임원인사의 경우 주택본부장을 제외한 건축 · 토목 · 전력 · 원자력 등 8개 분야 사업본부장을 모두 유임시켰다. 반면 경영 관련 핵심부서인 재무 · 인사 · 구매 분야에 현대차그룹 인사들을 배치했다. 경영지원본부장에는 백경기 전무,재경본부장에는 박동욱 전무,구매본부장에는 김한수 부사장 등을 새로 선임했다. 현대건설의 자금운영과 경영 총괄은 현대차그룹에서 직접 관장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조직 활성화를 위해 연구개발본부장과 감사실장 현장지원본부장 등 외곽부서 본부장도 새로 선임했다. 다음은 임원 인사 내용.

<유임>

△토목환경사업본부장 이수열 부사장 △건축사업본부장 손효원 부사장 △플랜트사업본부장 이승택 전무 △전력사업본부장 임형진 전무 △원자력사업본부장 김두섭 전무 △개발사업본부장 김영택 전무 △해외영업본부장 김호상 부사장 △국내영업본부장 천길주 전무 △홍보실장 이동호 상무

<신임>

△주택사업본부장 김경호 부사장 △연구개발본부장 백동규 전무 △경영지원본부장 백경기 전무 △재경본부장 박동욱 전무 △구매본부장 김한수 부사장 △감사실장 박병관 전무 △기획본부장 김정철 상무 △현장지원본부장 정상락 전무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