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가 문희준과의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는 '반전남녀' 특집으로 태진아, 장신영, 박준금, 황선희, 정선경, 유혜영, 이병진, 윤하, 동호 등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윤하는 "20번 이상 오디션에 탈락했다. 붙을 것 같은 오디션이 한 번 있었는데 그 당시 심사위원이 이 자리에 있다"며 문희준을 지목해 화제가 되었다.

윤하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15세 소녀 윤하는 문희준을 비롯한 H.O.T 멤버들을 우상으로 여기며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었다.

그러던 중 SBS '세기의 대결'이라는 서바이벌 오디션에 참가, 문희준과 강타를 심사위원으로 만나게 되어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여러 재능을 선보였으나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윤하는 "당시 오디션에서의 탈락이 내 음악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문희준은 내 여전히 우상이다. 감사하다"며 훈훈한 분위기로 마무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SBS 유혜영 신입 아나운서가 슈퍼모델 출신다운 늘씬한 몸매와 재치 넘치는 입담, 파격적인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