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6일 LG화학에 대해 증설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4만원에서 5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황규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2011년 예상 매출액 22조8000억원(전년 19조7000억원, 연결 기준), 영업이익 3조2301억원(2조8213억원), 세후이익 2조3350억원(2조1997억원) 등"이라며 "영업이익 규모는 전년대비 14% 증가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황 애널리스트는 "분기별로는 2~3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7516억원→2분기 8382억원→3분기 9313억원→4분기 7090억원 등"이라고 전했다.

그는 "석유화학의 경우 2~3분기 증설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4월 에틸렌 15만톤, 6월 합성고무(BR) 8만톤, 7월 SAP 3.3만톤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했다.

정보소재의 경우 신성장 사업성과가 가시권에 들어오게 된다. 황 애널리스트는 "4월 LCD 글라스 1라인 완공 후 4분기 정도부터 납품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자동차용 전지는 당초 계획보다 2~3배 많은 구매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