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캐스트, 美 케이블TV 방송 디지털 전환 '수혜'-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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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6일 홈캐스트가 "미국 케이블 TV 방송국들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홈캐스트는 미국 케이블 방송국용 HD 셋톱박스를 수출하는 회사다.
정종선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에서 셋톱박스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9년 6월 지상파 방송의 아날로그 방송 중단 이후 미국 케이블 방송들이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고 있고, 이 때문에 케이블 방송용 셋톱박스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미국 케이블 방송이 지상파 방송과 차별화하기 위해 주문형비디오(VOD)나 개인용비디오녹화장치(PVR) 기능을 갖춘 HD 셋톱박스를 보급 중"이라며 고사양의 HD 셋톱박스 수요가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에 수출하는 고사양 HD 셋톱박스는 단가가 높고 마진이 좋아 매출 증가는 물론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했다. 홈캐스트의 고사양 제품 매출 비중은 지난해 18%에서 올해 34%로 크게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향후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데 반해 주가는 크게 낮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발행주식의 16.7%에 달하는 211만주의 워런트(신주인수권)가 모두 희석된다고 가정해도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4.9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7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 TV 탓에 (셋톱박스를 거치지 않고) TV와 인터넷이 바로 연결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본질적으로 TV는 방송을 시청하기 위한 도구"라며 "셋톱박스가 진화해 스마트 TV 시대가 열린다고 보는 게 맞다"고 했다.
HD TV, 스마트 TV 등 신규 방송 시스템은 셋톱박스의 수요를 더욱 확대하고 제품의 교체주기를 줄일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정종선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에서 셋톱박스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9년 6월 지상파 방송의 아날로그 방송 중단 이후 미국 케이블 방송들이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고 있고, 이 때문에 케이블 방송용 셋톱박스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미국 케이블 방송이 지상파 방송과 차별화하기 위해 주문형비디오(VOD)나 개인용비디오녹화장치(PVR) 기능을 갖춘 HD 셋톱박스를 보급 중"이라며 고사양의 HD 셋톱박스 수요가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에 수출하는 고사양 HD 셋톱박스는 단가가 높고 마진이 좋아 매출 증가는 물론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했다. 홈캐스트의 고사양 제품 매출 비중은 지난해 18%에서 올해 34%로 크게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향후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데 반해 주가는 크게 낮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발행주식의 16.7%에 달하는 211만주의 워런트(신주인수권)가 모두 희석된다고 가정해도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4.9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7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 TV 탓에 (셋톱박스를 거치지 않고) TV와 인터넷이 바로 연결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본질적으로 TV는 방송을 시청하기 위한 도구"라며 "셋톱박스가 진화해 스마트 TV 시대가 열린다고 보는 게 맞다"고 했다.
HD TV, 스마트 TV 등 신규 방송 시스템은 셋톱박스의 수요를 더욱 확대하고 제품의 교체주기를 줄일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