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6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전장부품에 대한 공격적인 연구개발(R&D)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김윤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2011년 현대모비스의 R&D 투자계획은 3600 억원으로,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공격적인 R&D 투자를 바탕으로 전장부품 개발을 선도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자동차 전자화 추세에 따라 자동차의 핵심부품은 기계와 유압식 부품에서 전장부품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데, 전장부품은 센서기술, 제어기술, IT 기술 등의 신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막대한 R&D 투자가를 필요로 한다는 설명이다. 전장부품 비중은 현재 원가 비중 20%에서 2015년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연구인력인 약 1400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개발비 6000억원, 연구인력 190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는 해외 완성차를 대상으로 부품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수주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시작했다"며 "해외사업 확대는 IBS, AVM, LDWS, 램프 등의 전장부품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