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리베이트 조사 대형사에 오히려 긍정적"-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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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6일 제약업종에 대해 "정부의 전방위 리베이트 조사가 시작됐지만, 대형 제약사들에게는 오히려 시장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지현 연구원은 "쌍벌죄 도입 이후 정부의 본격적인 리베이트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이번 조사는 선(先) 약사·도매, 후(後) 의사·제약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약사-도매업체간 리베이트 조사는 복지부와 식약청 등이 전담하고, 의사와 제약회사 부분은 새로 출범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내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반'이 맡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약 4~5개월 정도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이번 조사가 거래소 주요 상위 제약업체들에게는 오히려 시장점유율 회복의 중요한 캐털리스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요 대형 제약업체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정부의 리베이트 조사로 의원급 판촉활동이 위축됐으나, 올해에는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 중소형사에 대한 리베이트 조사로 중소형사의 시장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따라서 이번 조사를 대형사에게 있어 리스크 요인보다는 기회요인으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이 증권사 김지현 연구원은 "쌍벌죄 도입 이후 정부의 본격적인 리베이트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이번 조사는 선(先) 약사·도매, 후(後) 의사·제약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약사-도매업체간 리베이트 조사는 복지부와 식약청 등이 전담하고, 의사와 제약회사 부분은 새로 출범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내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반'이 맡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약 4~5개월 정도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이번 조사가 거래소 주요 상위 제약업체들에게는 오히려 시장점유율 회복의 중요한 캐털리스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요 대형 제약업체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정부의 리베이트 조사로 의원급 판촉활동이 위축됐으나, 올해에는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 중소형사에 대한 리베이트 조사로 중소형사의 시장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따라서 이번 조사를 대형사에게 있어 리스크 요인보다는 기회요인으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