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6일 코스피지수가 단기 조정을 거친 후 다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단기 전망치로 2060∼2190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정환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가 중기 상승추세에 복귀한 가운데 단기 급등에 따른 속도조절이 예상되는 시점"이라면서 "조정 시 급격한 가격조정보다는 짧은 기간조정 후 다시 상승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 전환에 따른 수급 안정, 기업실적 기대감, 미리 조정받은 신흥국가 증시의 반등과 미국 증시의 연중 최고치 경신 등에 힘입어 'V자형' 상승에 나섰지만 두 발 전진을 위해 한 발 물러설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조언이다.

그는 "중기적 관점에서 화학, 철강·금속, 운수장비(자동차·조선), IT(전기전자), 금융업(은행·증권·보험업), 서비스업(지주회사·게임)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종목별로는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한화케미칼, 삼성중공업, SKC, LG화학, 베이직하우스, 평화정공, SK케미칼 등의 단기 상승흐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