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건축가 양진석이 음악활동을 위해 100억원 상당의 일들을 거절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6일 양진석 소속사 측은 "양진석이 지난해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음악생활을 시작하면서 상당한 양의 건축, 인테리어 일을 거절했다"며 "거절한 일들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무려 1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양진석은 "음악생활을 하다 보니 어릴 적 감성으로 돌아가게 되었다"며 "갑과 을이 존재하는 전형적인 서비스업이 건축&인테리어 분야인데 비즈니스에 의해 일을 수주하는 방식에 한계가 있음을 느꼈고, 영업을 중심으로 인간관계를 맺다 보니 지치게 됐다"고 속내를 털어 놓았다.

이어 "미래가 조금 걱정되기도 하지만 기존 사회의 고정관념, 좋지 않은 패턴 등이 눈에 들어오면서 욕망 내려놓기, 순수해지기, 가지지 않기 등 진정한 가치관추구를 표방하게 되었다"며 "곧 발매될 정규 5집은 나의 순수한 음악적 열정이 모두 집결된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