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7일 현대백화점현대DSF와 합병키로 한 것과 관련, "현대백화점의 기업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은 유지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대DSF는 현대백화점 울산점을 운영하는 회사"라며 "단일 사업장이기 때문에 경영관리의 효율성이나 판관비 절감 측면에서 합병이 유리하다"고 했다.

도 연구원은 "작년 실적 기준으로 합병법인은 기존 법인보다 순이익 3.9%, 영업이익 10.8%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그는 "합병 이후 늘어나는 주식수는 3% 수준이나, 현대백화점이 현대DSF 368만7642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늘어나는 주식수는 1.8%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도 연구원은 "이번 합병이 이뤄지면 현대백화점의 기업가치는 2.9%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