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빅뱅이 YG와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연습생 시절부터 10년 동안을 함께 해온 빅뱅 멤버들은 YG에게 친 가족과도 같은 존재들이다. 자신들이 데뷔한 소속사에 한번 더 믿음과 신뢰를 보여준 멤버들에게 매우 고맙게 생각하며, 무엇보다 빅뱅이라는 이름으로 팬들과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라는 짧은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일 빅뱅이 출연한 MBC ‘놀러 와’에서도 잠깐 언급됐듯 그간 인기그룹들이 멤버들간의 갈등이나 소속사와의 마찰을 이유로 해체 또는 은퇴를 하는 최대 고비의 시기가 바로 전속 계약 기간이 끝나는 시점인 5년 차이다.

올해로 데뷔 5년 차인 빅뱅의 경우 방송가 호사가들에게 떠도는 루머만 간혹 들려왔을 뿐, 실제로 멤버간의 불화가 있다거나 소속사와 마찰이 있다는 정확한 정보는 단 한번도 흘러나온 적이 없을 만큼 서로간의 믿음과 신뢰가 강한 케이스다.

빅뱅은 지난 5년간 그룹활동 외에도 지드래곤, 태양, 승리의 솔로 앨범을 꾸준히 발표했고 탑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연기자로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는가 하면, 대성 역시 예능프로의 활약뿐 아니라 솔로 앨범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뱅은 오는 8일 더블타이틀곡인 'STUPID LIAR'와 'LOVE SONG'이 담긴 새로운 앨범을 발표, 10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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