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기기에 맞는 콤팩트한 가방 유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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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13년 근무한 빈센트 뒤 사르텔 디자이너
"내년 봄 · 여름 시즌에는 강렬한 색채,부드럽고 얇은 가죽이 인기를 끌 것입니다. "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에서 16년 동안 근무한 빈센트 뒤 사르텔 디자이너(52 · 사진)는 7일 "올해는 핑크 등 파스텔톤 색상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밝고 강렬한 색상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사르텔은 1987년부터 13년 동안 루이비통에서,그 뒤 3년간은 로에베에서 메인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당시 인기를 끌었던 루이비통 · 로에베의 가방과 주얼리가 그의 손을 거친 셈이다.
그는 "큰 회사에서는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획일화된 디자인에서 벗어나 나만의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었고 좀 더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해 회사를 나왔다"고 말했다.
사르텔은 지난해 명품 수입업체 SJ듀코 자체 브랜드인 빈치스벤치의 디자인을 선뜻 맡았다. 14~16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감성을 바탕으로 만든 빈치스벤치의 발레 라인,프레스티지 라인을 디자인했다. 그는 최근 열린 빈치스벤치의 가을 · 겨울 신제품 품평회에서 자신의 디자인을 직접 설명하기 위해 방한했다.
사르텔은 "디자인할 때 무엇보다 소재를 중요시 여긴다"며 "이번 발레 라인도 아주 얇고 부드러운 가죽,그러나 오랫동안 쓸 수 있는 가죽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자신의 집에 수백 가지의 가죽과 패브릭 등을 전시한 '비밀 도서관'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사르텔은 또 "앞으로 10년쯤 뒤에는 작고 가벼워진 디지털기기에 맞는 콤팩트한 디자인,친환경적인 소재의 가방들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에서 16년 동안 근무한 빈센트 뒤 사르텔 디자이너(52 · 사진)는 7일 "올해는 핑크 등 파스텔톤 색상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밝고 강렬한 색상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사르텔은 1987년부터 13년 동안 루이비통에서,그 뒤 3년간은 로에베에서 메인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당시 인기를 끌었던 루이비통 · 로에베의 가방과 주얼리가 그의 손을 거친 셈이다.
그는 "큰 회사에서는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획일화된 디자인에서 벗어나 나만의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었고 좀 더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해 회사를 나왔다"고 말했다.
사르텔은 지난해 명품 수입업체 SJ듀코 자체 브랜드인 빈치스벤치의 디자인을 선뜻 맡았다. 14~16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감성을 바탕으로 만든 빈치스벤치의 발레 라인,프레스티지 라인을 디자인했다. 그는 최근 열린 빈치스벤치의 가을 · 겨울 신제품 품평회에서 자신의 디자인을 직접 설명하기 위해 방한했다.
사르텔은 "디자인할 때 무엇보다 소재를 중요시 여긴다"며 "이번 발레 라인도 아주 얇고 부드러운 가죽,그러나 오랫동안 쓸 수 있는 가죽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자신의 집에 수백 가지의 가죽과 패브릭 등을 전시한 '비밀 도서관'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사르텔은 또 "앞으로 10년쯤 뒤에는 작고 가벼워진 디지털기기에 맞는 콤팩트한 디자인,친환경적인 소재의 가방들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