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영진전문대 대구보건대 동의과학대 대전보건대 경남정보대 영남이공대 등 교육여건과 성과가 뛰어난 전문대 80곳에 정부 예산 2600억원이 지원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46개 전문대 중 교육지표가 좋은 80개교를 ‘교육역량 우수 전문대학’으로 선정,대학당 평균 32억원씩을 지원키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취업률,재학생 충원율,산학협력수익률 등 성과지표(50%)와 전임교원 확보율,교육비 환원율,장학금 지급률,학점관리지수,등록금 인상지수 등 여건지표(50%)를 평가해 지원 대상 대학을 뽑았다.올해는 취업률이 과대평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입학 당시 이미 취업한 상태였던 학생을 제외했고 해외 취업률도 지표에 반영했다.

영진전문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원금(52억3000만원)을 가장 많이 받는다.이어 대구보건대(43억7000만원) 동의과학대(43억4000만원) 대전보건대(43억원) 경남정보대(41억5000만원) 영남이공대(41억2000만원) 등의 순이다.

올해 교육역량 우수 전문대학이 된 대학은 수도권이 26곳(32%),지방이 54곳(68%)이다.국공립이 9곳(11.3%),사립이 71곳(88.7%)이다.교과부는 교육역량 우수 전문대학으로 선정된 80곳의 ‘대학 대표 브랜드 사업’에 대해서는 별도 사업계획서를 받아 지원금 776억원을 차등지급할 예정이다.‘대학 대표 브랜드 사업’은 대학들이 강점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특성화사업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