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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방어' 브라질, 外資 거래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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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기 720일 차입금도 6% 부과
    브라질 정부가 헤알화 과다 절상을 막기 위해 은행과 기업의 해외 차입 달러화에 대한 과세 대상을 확대했다. 브라질에선 최근 단기 투기성 자금(핫머니)의 과도한 유입으로 달러 대비 헤알화 가치가 계속해서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기두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은행과 기업의 해외 차입 달러화 가운데 만기 720일 이하 차입액에 대해 6%의 금융거래세(IOF)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만기 360일을 넘는 차입액은 과세 대상이 되지 않았으나 이번에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더 많은 단기자금에 세금을 부과해 달러화 유입을 막겠다는 것이다.

    재무부는 만기 360일 이하 차입분에 6%의 금융거래세를 부과하겠다고 지난주 발표했으나 달러화 유입 증가에 따른 헤알화 절상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브라질 중앙은행에 따르면 1분기 달러화 순유입액은 356억달러에 달했다. 집계를 시작한 1982년 이후 최고치다. 종전 최고치인 2006년의 177억달러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며 지난해 연간 유입액 243억5000만달러와 비교해도 46% 많은 수준이다.

    달러화가 이처럼 밀려드는 것은 브라질의 기준금리(연 11.75%)가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금리 차익을 노린 핫머니가 대거 브라질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브라질 재무부가 환율 방어를 위한 추가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달러화 대비 헤알화 가치는 이날 0.31% 떨어진 달러당 1.614헤알에 마감됐다. 외환 전문가들은 그러나 최근 계속되고 있는 헤알화 강세 추세를 막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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