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진짜 위기는 선거 후 포퓰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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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임 한나라 원내대변인
정옥임 한나라당 원내대변인(사진)은 7일 "한나라당의 진짜 위기는 선거패배 후 당내에서 있을 수 있는 이념편향적 정책의 봇물"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기자와 만나 "최근 당내에서 4 · 27 재선거를 앞두고 위기론이 확산되면서 포퓰리즘(대중 인기영합주의)에 기대려는 움직임들이 포착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한나라당이'부분 전 · 월세 상한제'를 당론으로 재추진키로 한 결정을 꼽았다. 정 대변인은 "당초 야당에서 전 · 월세 상한제를 주장할 때 정부와 한나라당은 가격 통제를 통한 시장규제의 부작용을 들어 반대했었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이를 다시 부분 도입하겠다는 것은 표심에 굴복하는 자기 부정에 다름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야당의 무상복지 공세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당내에서 비슷한 정책적 아이디어를 잇따라 내고 있는 것도 원칙을 버리고 인기를 좇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당내 위기론에 대해 "이명박 정부가 전 세계적인 무한경쟁 체제속에서 나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유시장주의 기치를 내세운 전략은 옳았으나 이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전술적인 실수가 많았다"면서 "정권이 이런 실수에 오만했고 이 과정에서 민심이 돌아서 선거에 악재로 작용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선거의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패배할 경우 이런 민심이반과 전술부재의 틈을 노리고 대중인기에 영합하는 좌편향 정책들이 쏟아지게 될 것"이라고 거듭 우려했다. 그는 그러나 "원칙을 중요시하는 당내 목소리도 적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움직임을 자제시키고 자정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
정 대변인은 이날 기자와 만나 "최근 당내에서 4 · 27 재선거를 앞두고 위기론이 확산되면서 포퓰리즘(대중 인기영합주의)에 기대려는 움직임들이 포착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한나라당이'부분 전 · 월세 상한제'를 당론으로 재추진키로 한 결정을 꼽았다. 정 대변인은 "당초 야당에서 전 · 월세 상한제를 주장할 때 정부와 한나라당은 가격 통제를 통한 시장규제의 부작용을 들어 반대했었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이를 다시 부분 도입하겠다는 것은 표심에 굴복하는 자기 부정에 다름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야당의 무상복지 공세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당내에서 비슷한 정책적 아이디어를 잇따라 내고 있는 것도 원칙을 버리고 인기를 좇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당내 위기론에 대해 "이명박 정부가 전 세계적인 무한경쟁 체제속에서 나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유시장주의 기치를 내세운 전략은 옳았으나 이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전술적인 실수가 많았다"면서 "정권이 이런 실수에 오만했고 이 과정에서 민심이 돌아서 선거에 악재로 작용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선거의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패배할 경우 이런 민심이반과 전술부재의 틈을 노리고 대중인기에 영합하는 좌편향 정책들이 쏟아지게 될 것"이라고 거듭 우려했다. 그는 그러나 "원칙을 중요시하는 당내 목소리도 적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움직임을 자제시키고 자정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