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혁 전 삼성증권 전무(51 · 사진)가 글로벌 헤지펀드를 표방하는 투자자문사 사장으로 컴백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태호 보아스투자자문 대표는 최근 보유했던 회사 지분 54만주(54%)를 전량 기업인 박래선 씨(40.98%)와 배호원 전 삼성증권 사장(24.59%)등에게 매각했다. 대주주인 박씨와 배씨 등은 지분 참여가 목적이며, 경영은 권 사장이 맡는다.

보아스투자자문은 11일부터 사명을 '써미트투자자문'으로 바꾸고 사무실을 서울 역삼동 조이타워로 옮겨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권 사장은 "국제적인 헤지펀드를 만들기 위해 먼저 투자자문사로 깃발을 올렸다"며 "올 연말이나 내년 초 뉴욕에 헤지펀드 법인을 설립해 미국에서도 영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