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는 KLPGA빌딩에서 2025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 점프(3부)투어의 개최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다산베아채와 SBS골프가 공동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점프투어 5차전부터 8차전까지 총 4개 대회로 구성된다. 대회별 총상금은 3000만원(4개 대회 총상금 1억2000만원)이다.조인식에는 다산베아채 김유림 총괄사장과 장보성 대표, SBS골프 이상근 대표, KLPGT 이영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다산베아채 김유림 총괄사장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고 봄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에서 KLPGA 점프투어를 개최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며 “선수들과 꿈나무들이 멋진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대회가 열리는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는 여유를 되찾는 다산코스, 사랑을 느끼는 베아채 코스, 도전하는 장보고 코스로 구성됐다. 14개 홀에서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골프장이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경기 악화로 인한 골프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가 직격탄을 맞았다. 작년까지 열렸던 대회 중 2개 대회가 스폰서 이탈로 올해 폐지되면서 KPGA투어가 올해 투어 일정 발표를 선뜻 못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일정표를 내놓은 ‘이웃’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6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와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이 올해부터 대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두 대회 폐지로 올 시즌 KPGA투어는 20개 대회 안팎으로 총상금 등 전체적인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KPGA투어는 지난해 22개 대회, 총상금 275억원 이상의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는 K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로, 2010년 먼싱웨어 챔피언십으로 창설돼 지난해까지 15년간 유지됐다. 그러나 메인 스폰서인 데상트코리아가 올해 대회 개최를 포기하면서 KPGA투어의 메이저급 대회를 제외하고 네 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회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경기 악화가 지속되면서 골프 시장이 위축된 결과다. 데상트코리아 관계자는 “골프 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의류 브랜드 단독으로 대회를 진행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KB금융그룹이 2018년 창설한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의 폐지를 결정한 것도 경기 침체에 따른 예산 축소가 결정적 이유다. 한 골프계 관계자는 “KB금융그룹도 경기 악화 등을 이유로 스포츠마케팅 예산 축소 등을 논의했고, 오랜 고심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무대를 평정한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한 윤이나(22)가 신인왕을 향한 첫 발걸음을 뗀다.윤이나는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CC(파71)에서 막을 올리는 LPGA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LPGA투어 데뷔전을 치르는 윤이나는 첫날 요시다 유리(일본), 케이트 스미스 스트로(미국)와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8시54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윤이나는 지난해 12월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8위를 기록해 상위 25명에게 주어지는 LPGA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달 일찌감치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을 한 윤이나는 “미국 현지에 도착해 2주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머물면서 여러 종류의 잔디와 환경에 적응하는 훈련을 했다”며 “데뷔전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LPGA투어 현장 분위기도 미리 익혔다. 윤이나는 지난주 시즌 개막전으로 펼쳐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의 대회장을 찾아 갤러리를 하면서 한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 대회는 최근 2년간 LPGA투어 우승자들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져 윤이나는 나설 수 없었다.시즌 두 번째 대회를 통해 도전을 시작하게 된 윤이나의 시즌 목표는 신인왕이다. 이번 대회에서 윤이나 포함 신인 16명이 데뷔전을 치르는 만큼, 그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데뷔전 직전엔 신인왕에 대해 말을 아낀 윤이나는 “매주 다른 주에서 대회가 진행되는 만큼 차근차근 환경에 적응하고,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다짐했다.이번 대회는 시즌 첫 ‘풀 필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