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일본 강진에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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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유럽 증시가 일본 강진 소식에 출렁였다.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발표로 관망세가 겹치면서 주요국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지수는 33.76포인트(0.56%) 하락한 6007.37로 거래를 마쳤다.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36.33포인트(0.50%) 내린 7178.78로 마감했고,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 역시 19.86포인트(0.49%) 내린 4028.30에 장을 마쳤다.
이날 ECB가 기준금리를 33개월만에 처음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지만 증시에 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전날 포르투갈이 구제금융을 신청했다는 소식도 유로존의 상황을 안정시키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미국의 지난 주 신규 실업자 수가 한주 전보다 감소했다는 발표도 상승 동력이 됐다.
롤랜드 칼로이안 소시에떼제네랄 스트래티지스트는 “ECB의 결정은 시장이 정상적인 통화 상황으로 복귀할 필요가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라며 “유로화 강세로 이어지면서 해외 자금이 유럽 증시로 계속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장 막판 일본 도호쿠 미야기현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라이오넬 자딘 글로벌이쿼티 세일즈 대표는 “일본 지진 소식이 상승 모멘텀을 꺾었다”며 “자세한 피해상황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차익 실현의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소비시장 비중이 높은 명품업체 주가가 타격을 받았다.LVMH는 1.8%,리치몬트그룹은 1.9% 하락했다.올들어 이들 주가는 각각 9.1%,4.4% 하락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지수는 33.76포인트(0.56%) 하락한 6007.37로 거래를 마쳤다.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36.33포인트(0.50%) 내린 7178.78로 마감했고,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 역시 19.86포인트(0.49%) 내린 4028.30에 장을 마쳤다.
이날 ECB가 기준금리를 33개월만에 처음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지만 증시에 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전날 포르투갈이 구제금융을 신청했다는 소식도 유로존의 상황을 안정시키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미국의 지난 주 신규 실업자 수가 한주 전보다 감소했다는 발표도 상승 동력이 됐다.
롤랜드 칼로이안 소시에떼제네랄 스트래티지스트는 “ECB의 결정은 시장이 정상적인 통화 상황으로 복귀할 필요가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라며 “유로화 강세로 이어지면서 해외 자금이 유럽 증시로 계속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장 막판 일본 도호쿠 미야기현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라이오넬 자딘 글로벌이쿼티 세일즈 대표는 “일본 지진 소식이 상승 모멘텀을 꺾었다”며 “자세한 피해상황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차익 실현의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소비시장 비중이 높은 명품업체 주가가 타격을 받았다.LVMH는 1.8%,리치몬트그룹은 1.9% 하락했다.올들어 이들 주가는 각각 9.1%,4.4% 하락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