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8일 한국전력에 대해 일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태로 원전 도입이 둔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4만원으로 내렸다.

유덕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인해 국제 원전 도입이 둔화될 우려가 높다"며 "원자력의 수주 가정을 2030년까지 총 40호기에서 20호기로 하향한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실적도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기대치보다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애널리스트는 "2분기는 연초대비 상승한 국제에너지가격의 반영으로 통합기준에서 3521억원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국제에너지가격과 연료비반영이 2분기 정도의 시차가 발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7월 연료비연동제가 시행되면 요금인상 효과가 반영구적으로 지속돼 원료비 부담요인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