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P&P, 펄프가 상승기 재진입 "수혜"-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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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8일 무림P&P에 대해 펄프가격의 상승기 재진입이 예상됨에 따라 2분기부터 상품 수혜주로 재부각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매수A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손동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펄프.제지 산업의 글로벌 통계분석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FOEX 인덱시스에 따르면 4월 5일 아시아 지역 하드우드(HW) 펄프가는 전주대비 4.03달러 오른 748.02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2010년 12월 7일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손 애널리스트는 "지난 4개월 간 HW-펄프가는 745달러를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해왔다"며 "4달러 수준의 상승폭은 미미해 보이지만 그 동안 박스권 상단이었던 747달러를 뚫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움직임"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무림P&P의 경우, 글로벌 펄프 메이저 3개사의 평균가를 기준으로 펄프 판매가의 인상.인하폭을 결정한다"며 "통상 월말에 실행하므로 4월말까지 무림P&P의 정식 펄프가 인상 발표는 없겠지만 중국 수입가와 메이저 3개사의 동향을 바탕으로 대략적인 무림P&P의 펄프 판매가 예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메이저 3개사 중 세계 2위 업체인 칠레의 아라우코(Arauco)의 경우 이미 톤당 30달러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나머지 두 개 업체는 인상 시점을 가늠 중으로, 최소 15달러 이상은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의 가격인상이 마무리되고 나면 4월말 무림P&P도 가격을 인상하게 되는데 그 때 4월 한 달간 거래됐던 펄프가와의 차익을 보전 받게 된다고 했다.
그는 "무림P&P가 5월부터 제지생산을 개시하지만 여전히 펄프가격 상승 이슈는 무림P&P에게 있어 최고의 주가 촉매라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일관화 공정 도입으로 제지생산 시 원재료는 펄프가 아닌 펄프의 원재료인 ‘목재칩’이 된다"며 "자체 생산한 펄프를 자가소비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목재칩 가격이 상승하지 않는 한 펄프가 상승이 제지의 직접적인 원가상승을 불러오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펄프가 상승은 무조건 무림P&P에게 호재가 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목재칩의 경우 1월 일시적인 상승을 기록했지만 향후 예상되는 펄프가 상승폭에 비해서는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에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손동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펄프.제지 산업의 글로벌 통계분석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FOEX 인덱시스에 따르면 4월 5일 아시아 지역 하드우드(HW) 펄프가는 전주대비 4.03달러 오른 748.02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2010년 12월 7일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손 애널리스트는 "지난 4개월 간 HW-펄프가는 745달러를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해왔다"며 "4달러 수준의 상승폭은 미미해 보이지만 그 동안 박스권 상단이었던 747달러를 뚫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움직임"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무림P&P의 경우, 글로벌 펄프 메이저 3개사의 평균가를 기준으로 펄프 판매가의 인상.인하폭을 결정한다"며 "통상 월말에 실행하므로 4월말까지 무림P&P의 정식 펄프가 인상 발표는 없겠지만 중국 수입가와 메이저 3개사의 동향을 바탕으로 대략적인 무림P&P의 펄프 판매가 예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메이저 3개사 중 세계 2위 업체인 칠레의 아라우코(Arauco)의 경우 이미 톤당 30달러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나머지 두 개 업체는 인상 시점을 가늠 중으로, 최소 15달러 이상은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의 가격인상이 마무리되고 나면 4월말 무림P&P도 가격을 인상하게 되는데 그 때 4월 한 달간 거래됐던 펄프가와의 차익을 보전 받게 된다고 했다.
그는 "무림P&P가 5월부터 제지생산을 개시하지만 여전히 펄프가격 상승 이슈는 무림P&P에게 있어 최고의 주가 촉매라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일관화 공정 도입으로 제지생산 시 원재료는 펄프가 아닌 펄프의 원재료인 ‘목재칩’이 된다"며 "자체 생산한 펄프를 자가소비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목재칩 가격이 상승하지 않는 한 펄프가 상승이 제지의 직접적인 원가상승을 불러오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펄프가 상승은 무조건 무림P&P에게 호재가 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목재칩의 경우 1월 일시적인 상승을 기록했지만 향후 예상되는 펄프가 상승폭에 비해서는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에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