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일주일 연속 상승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17달러(0.14%) 오른 배럴당 115.2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47달러(1.35%) 상승한 배럴당 11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유가는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10달러대를 돌파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5월 인도분도 0.37달러(0.3%) 뛴 배럴당 122.67달러로 3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유가 상승은 리바아 내전과 일본의 지진 발생으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

이날 리비아 카다피군은 교전을 다시 시작했다.

또 일본 도호쿠 미야기현 인근 해상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강진으로 후쿠시마, 이바라키현 해안에 2m 높이의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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