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시즌 맞이 필요한 두 가지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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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시장의 관심이 매크로 변수에서 실적 변수로 넘어가고 있다. 실적에 따라 주가 차별화가 심화될 수 있는 국면이다.
우리투자증권은 8일 1분기 실적발표 시즌에 돌입하는 시점에서 두 가지 전략적인 대응책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경민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동안 기업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가와 환율, 금리 등 변동성이 눈에 띄게 확대됐다"며 "실적시즌 포문을 연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이 우려대로 3조원에 미치지 못하며 실적시즌은 시장에 불확실성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일반 대지진과 같은 돌발 악재의 영향과 올 1분기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며 회계처리 방법 및 해석을 둘러싼 평가들이 엇갈릴 수 있다는 점도 실적 불확실성 한편에 자리를 잡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다만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하향 조정세에서 벗어나 3월말을 저점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기존 악재와 기업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변수들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을 높게 시사하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2분기 이후 실적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단기적인 흐름은 물론 보다 긴 안목에서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을 살펴보는 자세도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이 연구원은 "올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는 업종 중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업종은 자동차 및 부품, 금속·광물, 에너지, 화학, 소비자서비스, 기계 업종"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들 업종은 단기 물량 소화과정을 활용한 저점 매수와 함께 주가 상승으로 가격 부담이 커질 경우 일정부분 비중을 조절하는 '밀고 당기기'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이어 "1분기 실적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업종에 대해서도 턴어라운드 관점에서 관심을 높여갈 필요가 있다"며 "음식료와 담배, 반도체 업종은 2~3분기로 갈수록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
우리투자증권은 8일 1분기 실적발표 시즌에 돌입하는 시점에서 두 가지 전략적인 대응책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경민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동안 기업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가와 환율, 금리 등 변동성이 눈에 띄게 확대됐다"며 "실적시즌 포문을 연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이 우려대로 3조원에 미치지 못하며 실적시즌은 시장에 불확실성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일반 대지진과 같은 돌발 악재의 영향과 올 1분기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며 회계처리 방법 및 해석을 둘러싼 평가들이 엇갈릴 수 있다는 점도 실적 불확실성 한편에 자리를 잡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다만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하향 조정세에서 벗어나 3월말을 저점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기존 악재와 기업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변수들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을 높게 시사하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2분기 이후 실적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단기적인 흐름은 물론 보다 긴 안목에서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을 살펴보는 자세도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이 연구원은 "올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는 업종 중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업종은 자동차 및 부품, 금속·광물, 에너지, 화학, 소비자서비스, 기계 업종"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들 업종은 단기 물량 소화과정을 활용한 저점 매수와 함께 주가 상승으로 가격 부담이 커질 경우 일정부분 비중을 조절하는 '밀고 당기기'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이어 "1분기 실적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업종에 대해서도 턴어라운드 관점에서 관심을 높여갈 필요가 있다"며 "음식료와 담배, 반도체 업종은 2~3분기로 갈수록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