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밤 일본 미야기(宮城)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으로 2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부상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후쿠(東北) 지방을 다시 강타한 이번 지진으로 야마가타(山形)현과 미야기현에서 2명이 숨졌다.

이중 1명은 야마가타현 오바나자와(尾花澤)시의 자택에서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자고 있던 63세 여성으로 8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일본 소방청은 지진 후 정전의 영향으로 산소호흡기가 멈춘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나머지 1명은 미야기현 이시노마키(石卷)시에 사는 79세 남성으로 심폐정지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도 지진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부상자는 8일 오전 8시 현재 중상 17명, 경상 115명 등 132명으로 집계됐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한때 쓰나미경보가 발령됐지만, 쓰나미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