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여권 정치인 친분 건설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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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3부(부장검사 송삼현)는 건설업체 D사의 최모 회장(51)이 회삿돈을 횡령해 다른 용도로 쓴 정황을 포착하고 이 회사를 최근 압수수색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말 서울 송파구에 있는 D사 서울사무소에 수사관들을 보내 자금 입출금 내역이 담긴 회계장부와 최 회장의 수첩,업무일지,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전산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최 회장이 회삿돈 수억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쓰고,계열사 또는 다른 회사와의 채권ㆍ채무관계에서 회사에 금전적 손실을 끼친 혐의를 수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최 회장과 재무담당 직원 등을 불러 전반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또 돈의 용처를 파악하기 위해 최 회장 개인 및 법인계좌의 거래 내역을 추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일부 정치인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최 회장은 2008년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에 경기도 한 지역구의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했다.이후 같은 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서도 당선권 내 번호를 받지 못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검찰은 지난달 말 서울 송파구에 있는 D사 서울사무소에 수사관들을 보내 자금 입출금 내역이 담긴 회계장부와 최 회장의 수첩,업무일지,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전산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최 회장이 회삿돈 수억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쓰고,계열사 또는 다른 회사와의 채권ㆍ채무관계에서 회사에 금전적 손실을 끼친 혐의를 수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최 회장과 재무담당 직원 등을 불러 전반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또 돈의 용처를 파악하기 위해 최 회장 개인 및 법인계좌의 거래 내역을 추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일부 정치인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최 회장은 2008년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에 경기도 한 지역구의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했다.이후 같은 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서도 당선권 내 번호를 받지 못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