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중국 최대 풍력전시회 메인스폰서로 나서면서 세계 최대 중국 풍력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오늘부터 10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제5회 국제풍력전시회(China International Wind Energy Exhibition And Conference)의 메인 스폰서로 참가해 업체 최대 규모인 480제곱미터의 부스를 설치하고 2MW와 5.5MW급 육·해상 풍력발전기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 전시회는 매년 열리는 중국 최대 풍력전시회로 가메사, ABB, 골드윈드, 상하이일렉트릭 등 세계 톱 풍력회사를 비롯한 300여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2만명 이상의 관람객, 바이어들의 방문이 예상되며, 전시회 기간 중 활발한 수주 상담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현대중공업은 풍력분야에서 급성장하는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오는 5월말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에 연간 2MW급 풍력발전기 300대를 생산하는 600MW 규모의 풍력 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입니다. 이날 참가업체 대표로 개막사 연설을 한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은 “최근 일본 원전사고로 인해 향후 풍력 산업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이라며, “현대중공업은 수십년간 종합중공업 분야에서 쌓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풍력산업에서도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