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그룹은 8일 하이트맥주와 진로를 통합한 하이트진로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통합 회사는 진로가 하이트맥주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합병 비율에 따라 하이트맥주의 보통주 또는 우선주를 갖고 있는 주주는 보유 주식 1주당 진로 보통주 3.0303911주를 받는다.

하이트진로그룹 측은 "이번 합병으로 통합 영업과 공동 마케팅을 확대해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해외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진로와 하이트맥주는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친 뒤 오는 7월28일부터 8월17일까지 주식매수청구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피합병회사인 하이트맥주는 8월30일부터 9월25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합병 예정일은 9월1일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