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방에 ‘셀프 인테리어 패키지’ 적용
우미건설은 입주자들의 다양한 연령대과 취향,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양산신도시 우미린’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전세대가 전용면적 59㎡ 단일형으로 공급되지만 주택형은 총 3가지로 나눠 입주자들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안방과 자녀방 등 ‘내 집 인테리어’에 대한 선택권을 준 것이 특징이다.
우선 안방을 확장할 경우에 한쪽 벽면에 붙박이장이 설치된다. 순서대로 쓰면 안방 창문과 맞닿은 곳부터 붙박이장-파우더룸-붙박이장으로, 장의 길이만 7자 정도 나온다. 여기서 파우더룸은 전면 거울과 화장대, 측면 장, 하부장 등으로 꾸며지는데, 만약 파우더룸이 필요하지 않다면 전체를 붙박이장으로 시공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전체를 붙박이장으로 시공할 경우 장의 길이는 10자 이상까지 나온다”면서 “따로 옷장을 사서 들이지 않아도 될 만큼 넉넉하게 설치했기 때문에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전세대가 59㎡형으로 이뤄져 어린자녀를 둔 30~40대 부부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을 고려해 침실 1곳을 '어린이 특화 침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특화 침실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디자인과 품질을 갖춘 것으로 전등과 벽지, 바닥재 등이 적용된다. 특히 바닥재는 층간 소음을 방지하고 낙서를 해도 쉽게 지울 수 있도록 고안된 ‘어린이용 완충 바닥재’가 설치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남양산역 인근(경남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2715-1)에 마련된 견본주택에는 59㎡A형, 59㎡B형 등 2개 유닛이 마련된다. 총 3가지 타입 중 공급세대 수가 가장 적은 59㎡C형은 모형으로 전시된다.
이 단지는 전용 59㎡인 소형 아파트이지만 실내공간이 넓게 설계됐다. 언뜻 보기엔 전용 84㎡ 규모의 실내를 보고 있는 듯 하다. 이는 습식 발코니 공간을 한 곳도 남기지 않고 확장해 실내공간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보조주방 공간에서 세탁과 건조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침실과 거실쪽에 배치된 발코니를 모두 확장형으로 설계했다”며 “때문에 거실과 주방은 물론, 3개의 침실도 타 아파트의 59㎡형보다 훨씬 넓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총 500가구가 공급되는 59㎡A형은 판상형에 3베이 구조로 설계됐다. 전면에 안방-거실-침실, 후면에 침실-주방-욕실이 배치됐다. 거실과 주방이 마주보고 있는 구조여서 통풍과 환기가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주택형은 현관 오른쪽 한 쪽 벽면 전체를 수납장으로 짜넣었다. 소형 평형에 수납공간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현관 신발장과 복도쪽 한쪽 벽면에 약 7자 정도의 수납장을 배치한 것이다. 때문에 신발부터 청소도구, 운동용품 등을 넉넉히 수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9㎡A형만이 가진 장점이다. 59㎡B형은 총 112가구가 공급된다. 타워형 구조에 전면은 거실-안방, 측면은 거실-주방-침실-침실이 배치됐다. 이 주택형은 안방과 침실의 공간이 분리돼 있어 부모와 자녀의 독립된 생활이 좀 더 편리하다.
주방은 거실-식당-부엌이 하나로 이어진 LDK(Living-Dining-Kitchen)형으로 설계됐다. 주방가구는 'ㄱ'자형으로 배치됐고 아일랜드 식탁이 놓여 주부들이 요리를 하면서 거실을 마주볼 수 있는 구조다.
한편, 침실 2곳 중 1곳에는 붙박이장을 제공하며 욕실에는 세면대 위에 각종 세면도구를 올려놓을 수 있는 ‘카운터 세면대’가 설치된다.
한경닷컴 김민주 기자 minju1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