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7포인트(0.14%) 떨어진 534.20으로 장을 마쳐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출발한 후 장중 오르락내리락을 거듭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0억원, 20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9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해 사흘째 '팔자'에 나섰다.

업종별로 운송장비·부품, 일반전기전자, 음식료·담배 등이 올랐다. 출판·매체복제, 반도체, 오락·문화, 정보기기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시총 상위 1∼10위 가운데 네오위즈게임즈와 포스코 ICT를 제외한 전 종목이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일본 동북부에 재차 강진이 발생하면서 AJS, 삼영엠텍, 유니슨 등 내진설비 관련주들이 2∼9%대 강세를 탔다.

자동차 부품주가 동반 상승하면서 코스닥시장의 성우하이텍과 평화정공, 코프라도 1∼3%가량 올랐다.

상한가 13개를 비롯해 462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하한가 2개를 비롯해 477개 종목이 하락했고, 74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