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대통령실장은 8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 논란과 관련,"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을 분리하는 것으로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 본원을 각각 다른 곳에 배치하는 것은 시너지 효과가 없는 만큼 통합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상표 홍보수석은 이에 대해 "임 실장의 발언은 원론적인 개념"이라며 "과학벨트가 어느 지역으로 갈지,어떤 형태로 갈지는 관련 위원회에서 논의해 합당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여권에서는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 본원을 한 곳에 배치하고 연구원 분원 50여개 중 절반 이상을 서울 광주 대구 부산 등에 분산 배치하는 방안을 거론하고 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