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정유사들의 기름값 인하 이후 3월 중순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서울 지역 평균가격은 한 달 전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일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에 비해 ℓ당 4원56전 내린 1951원24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가격 인하 첫날인 지난 7일엔 15원12전 떨어졌다. 정유사들이 휘발유와 경유의 공급가격을 ℓ당 100원씩 인하한 영향이 차츰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지역 평균가격은 지난달 8일과 비슷한 1989원93전으로 조사됐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