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원리금 제때 안 갚으면 LIG손보 주식팔수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한은행 전북은행 등 채권은행들은 LIG손해보험 대주주들이 대출 원리금을 제때 상환하지 않을 경우 LIG손해보험 주식을 매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채권은행 관계자는 8일 "LIG그룹이 대출기한 내 상환하지 않으면 담보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LIG 대주주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것을 원치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LIG 대주주들은 LIG손보 주식 중 700만주(발행주식의 11.7%)를 담보로 맡기고 채권은행로부터 지난달 1300여억원을 차입했다. 이 돈은 LIG건설에 투입됐다. LIG건설은 지난달 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채권은행과 LIG손보 대주주들은 '6개월 내 원리금 상환이 어려울 경우 채권단이 LIG손보 주식을 임의로 처분할 수 있다'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은행 고위 관계자는 "LIG그룹 대주주들이 대출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해 LIG손보의 경영권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채권은행 관계자는 8일 "LIG그룹이 대출기한 내 상환하지 않으면 담보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LIG 대주주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것을 원치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LIG 대주주들은 LIG손보 주식 중 700만주(발행주식의 11.7%)를 담보로 맡기고 채권은행로부터 지난달 1300여억원을 차입했다. 이 돈은 LIG건설에 투입됐다. LIG건설은 지난달 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채권은행과 LIG손보 대주주들은 '6개월 내 원리금 상환이 어려울 경우 채권단이 LIG손보 주식을 임의로 처분할 수 있다'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은행 고위 관계자는 "LIG그룹 대주주들이 대출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해 LIG손보의 경영권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