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현재 할당관세율이 2.5%인 밀가루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 유류세 인하의 실효성 여부를 검토하고,정유사가 기름 공급가격을 낮춘 것이 실제 소매가격 인하로 연결되는지에 대해서도 현장 점검할 예정이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8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임 차관은 "지난 7일 일부 정유사들이 휘발유 가격을 ℓ당 100원씩 인하했지만 기존 재고 물량 처리,결제 시스템 미비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혼선을 줬다"며 "ℓ당 100원씩 인하하겠다고 한 것은 국민들과의 약속인 만큼 잘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