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닥' 연예인을 자청하는 노홍철이 뛰어난 장사 실력으로 '노만덕'이라는 별명을 추가시켰다.
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멤버들에게 10000원씩의 자본금을 지급, 이 돈으로 장사를 시작하라는 미션을 내렸다.
이에 노홍철은 연예인 데뷔 전 거래하던 남대문 도매 문구상가로 찾아가 인형이 달린 연필과 특이한 장남감을 사들고 거리로 나섰다.
노홍철은 특유의 넉살과 입담으로 시민들에게 장사를 시작했다. 노홍철은 물건을 사지 않는 손님에게도 웃으며 먼저 다가섰고, 주변의 모든 것들을 장사를 위한 이야기로 이용해 물건을 판매했다.
노홍철은 "내 머리 속에 있는 것은 다른 사람들 머리에도 있다"며 자신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결국 노홍철은 16만원 여의 수익으로 멤버들 중 가장 높은 수익금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노홍철은 "2배에서 10배까지 물건값을 부풀려 판매했다"고 장사비결을 전했다.
2위는 2000원씩 받고 마사지 장사를 한 하하가, 3위는 여성고객들을 상대로 인간 샌드백이 된 길이, 4위는 구두닦이와 주먹밥장사, 초상화를 그려판 정준하가 차지했다.
한편, 유재석과 박명수는 아이템에 대한 고민으로 가장 늦게 장사를 시작했지만 연이어 실패, 결국 마이너스 수익금을 기록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 정형돈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여하지 못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이날 방송을 바탕으로 각각 100만원의 자본금을 지급받고 본격적인 사업을 경험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