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발굴을 위해 '중소기업 연구 · 개발(R&D) 정책연구회'를 모집한다.

이 연구회는 정부 주도가 아닌 정책 수요자들이 직접 과제를 정하고 중소기업 R&D 관련 정책을 발굴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할 수 있도록 기업,대학 · 연구소,학회 등에 속한 중소기업 관련 전문가(6인 이상)로 구성한다.

중기청은 올해 6억원의 예산으로 10개 연구회를 선정할 예정이다. 단발성 연구용역 성격의 과제연구가 아니라 중장기 중소기업 R&D 정책에 활용할 수 있는 선행 정책연구에 초점을 맞춰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연구회가 내놓은 연구 결과는 '중소기업 기술혁신포럼' 등과 연계해 중소기업 R&D 지원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전문가들의 혁신 역량을 결집하고 실효성 있는 중소기업 R&D 정책을 발굴하는 시스템으로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은 다음달 11일까지 중소기업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 받는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