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반떼가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가장 우수한 신형 소형차로 꼽혔다.

컨슈머리포트는 5월호에서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GM 쉐보레 크루즈,폭스바겐 제타 등 신형 소형차들의 품질을 비교한 결과 아반떼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 잡지는 아반떼의 △뛰어난 연비 △민첩한 핸들링 △고성능 엔진 △안정적 주행 능력 △깔끔한 디자인 등이 돋보인다고 호평했다.

앞서 아반떼는 컨슈머리포트가 발간한 4월 자동차 특집호에서 품질 신뢰도,성능,안전성 등에서 소형차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닛산 센트라,스바루 임프레자,도요타 코롤라 등 강력한 경쟁 상대를 제치고 4년 연속 최고의 차에 꼽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최대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는 △자체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성능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등 전문기관의 안전도 테스트 결과 등을 종합해 점수를 매기고 있다. 미국에서 소비자들이 차량 구입을 결정할 때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아반떼의 우수한 평가 결과로 현대차 구매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반떼는 미국 시장조사 회사인 트루카닷컴(TrueCar.com)이 발표한 '연비가 우수한 10대 차종'에 하이브리드카가 아닌 일반 차량으로 유일하게 꼽히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