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에 새로운 '신라면' 나온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우골 설렁탕 넣은 '블랙' 출시
'라면도 이젠 보양식이다. ' 농심이 칼슘 등 비타민을 대폭 보강하고 영양소 균형을 이상적으로 맞춘 새로운 형태의 신라면을 선보인다.
이 회사는 신라면 출시 25주년을 맞아 단백질 등 영양소 비율을 영양 섭취 기준에 적합하도록 설계한 '신라면 블랙'(사진)을 개발,15일께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판매가격은 기존 신라면의 2배(1300~1400원)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만들어진 이 제품은 신라면의 얼큰한 맛은 유지하면서 설렁탕 국물의 담백하고 구수한 맛에 각종 영양소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농심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영양 균형이다. 박수현 농심 연구개발총괄 전무는 "신라면 블랙 개발의 핵심은 라면도 보양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찾아내고 이상적인 영양 균형을 실현하는 데 있었다"며 "이를 위해 3대 영양소 비율을 탄수화물 62%,지방 28%,단백질 10%로 맞춰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닛신식품 중앙연구소 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상적인 영양소 균형 비율은 탄수화물 60%,지방 27%,단백질 13%인데,이번에 개발된 신라면 블랙은 이 비율과 거의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이 비율은 영양 불균형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만 및 성장장애 등을 예방하는 기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박 전무는 강조했다.
여기에 전통 보양식인 우골 설렁탕으로 영양을 크게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설렁탕의 주재료인 우골은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고 콜라겐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건더기 스프에는 우골과 어울리는 마늘과 우거지 배추 표고버섯 등을 담아 영양소를 보충하고 영양 흡수율을 높였다"고 말했다.
신라면 블랙은 130g 용량에 열량은 545㎉,우골이 10%가량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판촉에 들어간 쌀국수 시리즈와 함께 신라면 블랙을 고급 면류 제품으로 시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이 회사는 신라면 출시 25주년을 맞아 단백질 등 영양소 비율을 영양 섭취 기준에 적합하도록 설계한 '신라면 블랙'(사진)을 개발,15일께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판매가격은 기존 신라면의 2배(1300~1400원)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만들어진 이 제품은 신라면의 얼큰한 맛은 유지하면서 설렁탕 국물의 담백하고 구수한 맛에 각종 영양소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농심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영양 균형이다. 박수현 농심 연구개발총괄 전무는 "신라면 블랙 개발의 핵심은 라면도 보양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찾아내고 이상적인 영양 균형을 실현하는 데 있었다"며 "이를 위해 3대 영양소 비율을 탄수화물 62%,지방 28%,단백질 10%로 맞춰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닛신식품 중앙연구소 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상적인 영양소 균형 비율은 탄수화물 60%,지방 27%,단백질 13%인데,이번에 개발된 신라면 블랙은 이 비율과 거의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이 비율은 영양 불균형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만 및 성장장애 등을 예방하는 기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박 전무는 강조했다.
여기에 전통 보양식인 우골 설렁탕으로 영양을 크게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설렁탕의 주재료인 우골은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고 콜라겐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건더기 스프에는 우골과 어울리는 마늘과 우거지 배추 표고버섯 등을 담아 영양소를 보충하고 영양 흡수율을 높였다"고 말했다.
신라면 블랙은 130g 용량에 열량은 545㎉,우골이 10%가량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판촉에 들어간 쌀국수 시리즈와 함께 신라면 블랙을 고급 면류 제품으로 시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