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정부 "천연가스 매장량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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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남미 볼리비아의 천연가스 매장량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볼리비아 정부는 “천연가스 확인 매장량이 2005년 말 12조8000억 입방피트(ft³)에서 2009년 말 9조9400억ft³로 감소했다”고 밝혔다.이는 볼리비아의 천연가스 매장 현황에 대해 그간 알려진 내용과는 상당한 차이가 난다고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설명했다.
남미 지역에서 천연가스 매장량은 베네수엘라가 170조9000억ft³로 가장 많고 볼리비아(19조ft³),아르헨티나(14조1000억ft³),페루(11조8000억ft³),브라질(11조5000억ft³)인 것으로 알려졌으나,이번에 볼리바아에서 공개된 매장량은 절반 수준이다.
볼리비아의 천연가스 확인 매장량이 크게 감소한 것은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2006년부터 에너지 산업 국유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다국적 기업의 투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신문은 “천연가스 확인 매장량 감소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대한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볼리비아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2008년까지 하루 평균 4200만㎥ 수준이었으나 2009년에는 3500만㎥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볼리비아 국영에너지회사 YPFB의 카를로스 비예가스 대표는 “확인 매장량과 생산량 감소에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대한 수출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BTU(1BTU=0.252㎉)당 4.041달러로,전년 대비 3.4% 상승한 수준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10일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볼리비아 정부는 “천연가스 확인 매장량이 2005년 말 12조8000억 입방피트(ft³)에서 2009년 말 9조9400억ft³로 감소했다”고 밝혔다.이는 볼리비아의 천연가스 매장 현황에 대해 그간 알려진 내용과는 상당한 차이가 난다고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설명했다.
남미 지역에서 천연가스 매장량은 베네수엘라가 170조9000억ft³로 가장 많고 볼리비아(19조ft³),아르헨티나(14조1000억ft³),페루(11조8000억ft³),브라질(11조5000억ft³)인 것으로 알려졌으나,이번에 볼리바아에서 공개된 매장량은 절반 수준이다.
볼리비아의 천연가스 확인 매장량이 크게 감소한 것은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2006년부터 에너지 산업 국유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다국적 기업의 투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신문은 “천연가스 확인 매장량 감소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대한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볼리비아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2008년까지 하루 평균 4200만㎥ 수준이었으나 2009년에는 3500만㎥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볼리비아 국영에너지회사 YPFB의 카를로스 비예가스 대표는 “확인 매장량과 생산량 감소에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대한 수출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BTU(1BTU=0.252㎉)당 4.041달러로,전년 대비 3.4% 상승한 수준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