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1일 엘엠에스가 일본의 대지진에 따른 상당한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홍정모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일본 대지진 여파로 아사히 글라스(AGC)의 광픽업렌즈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다"며 "광픽업렌즈 시장점유율이 10%에 불과했던 엘엠에스가 점유율을 크게 끌어 올릴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했다.

더구나 광픽업렌즈의 수급 불균형 탓에 가격이 약 20~30% 상승, 엘엠에스의 광픽업렌즈 이익 기여도 또한 크게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태블릿 PC와 노트북 시장 진입으로 엘엠에스의 중대형 프리즘시트 매출도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회사 목표치를 감안한 본사 기준 엘엠에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0%와 86% 증가한 1305억원과 35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5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최근 단기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가가 저평가 상태"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