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 특별 기획 '내 마음이 들리니(극본 문희정, 연출 김상호)'의 아역 연기자 김새론이 폭풍 오열 연기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내 마음이 들리니' 4회에서 김새론이 맡은 봉우리의 엄마인 고미숙(김여진)이 일하던 공장에 불이 나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하는 사건이 전파를 탔다. 이어 엄마의 죽음을 지켜보던 봉우리의 오열하는 모습이 애절하게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첫 회에서부터 아역답지 않은 명연기로 극찬을 받아 온 김새론은 눈물 연기 역시 무리 없이 소화해내며 '역시 김새론'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새론 눈물 연기를 보면서 함께 울었다. 오늘 내용 너무 슬펐다", "김새론 오열 연기 압권이다. 정말 가슴을 울리는 드라마다", "정보석과 김새론의 우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먹먹해졌다. 배우들의 명품 연기만큼 명품 드라마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새론은 "연기이긴 했지만 그 상황이 너무 슬퍼서 눈물이 그냥 저절로 나왔다. 어제 방송으로 보면서도 또 눈물이 났을 정도로 슬픈 장면이었던 것 같다. 다음 주부터는 황정음 언니가 나오는 데 앞으로도 계속 보면서 '봉우리'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내 마음이 들리니'는 예고편을 통해 아역 배우에서 성인 배우로 넘어가는 과정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김재원 황정음 남궁민이 투입, 새로운 극 전개를 예고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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