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1일 HMC스팩1호가 자동차 섀시 부품 제조기업인 화신정공과 합병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화신정공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는 화신 계열의 비상장사로 1991년 설립됐다. 화신정공은 자동차 섀시에 들어가는 부품(Arm, Member)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847억원, 순이익은 47억원을 기록했다.

HMC투자증권 측은 "화신정공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63%고, 화신 주식 233만2020주(지분 6.68%)보유하고 있어 재무안정성과 자산가치가 높다"고 전했다.

이어 "화신정공은 일체형 액슬 하우징 양산기술과 알루미늄 성형을 통한 섀시 부품(Control Arm)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며 "차체 경량화 및 연비 향상 등으로 화신정공의 제품과 생산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말했다.

HMC투자증권 측은 "섀시 부품의 경우 현대·기아차에 화신정공을 포함해 화신 계열의 기업이 납품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현대·기아차의 판매 증가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HMC스팩1호와 화신정공의 합병 자금은 화신정공의 신공장 및 신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