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일간지 예루살렘 포스트와 AFP통신 등은 유엔에 정통한 팔레스타인 측의 관리의 말을 인용해 하마스를 포함한 가자 지구의 무장조직이 이스라엘과의 휴전에 합의했다며 양측이 휴전 합의 도보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휴전은 팔레스타인 무장조직이 지난 7일 이스라엘 통학버스를 대전차 미사일로 공격해 이스라엘 학생 1명이 중태에 빠진 후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보복공격으로 팔레스타인 무장대원 19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이스라엘 남부에는 전날까지 120여발의 로켓과 박격포탄 떨어졌지만 급격히 줄어 13여발의 로켓이 떨어졌다. 앞서 이날 오전 하마스의 가지 하마드 외무부 차관은 언론과의 회견에서 "우리는 (사태) 진정에 관심이 있으며 이스라엘군의 작전 중단을 원한다"며 휴전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국방부의 한 고위 관리는 가자 지구의 하마스와 다른 무장조직이 공격을 멈춘다면 이스라엘 역시 공격을 중단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