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수급 주체가 모두 '사자'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오전 10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0포인트(0.21%) 오른 2032.3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이후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재차 '사자'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상승세로 가닥을 잡은 모습니다.

외국인이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19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순매수 규모는 42억원으로 그 강도가 약화됐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32억원, 30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차익거래는 535억원, 비차익거래는 942억원 순매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147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정유주 강세와 함께 화학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들이 오르면서 전기전자업종도 상승세다. 은행, 건설, 전기가스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한가 3개 등 37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80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9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