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최대 2만대 계획…판매 점유율 25~30% 목표

쌍용자동차가 올해 중남미 시장에 본격 수출하는 코란도C를 5000대가량 팔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남미지역 수출 물량을 최대 2만여 대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11일 콜럼비아 딜러 40여 명을 초청해 평택공장 생산 라인투어 및 공장현황 브리핑을 갖는 등 올해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해 쌍용차의 중남미지역 판매는 1만5000여 대까지 늘었으며 코란도C의 본격 수출이 이뤄지는 올해는 판매량을 최대 2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올해 내수 및 수출 판매 목표를 12만대로 잡았다. 이 가운데 절반인 6만대는 수출 물량이다. 회사 측은 수출시장 가운데 중남미지역의 경우 수출 판매분은 1만5000~2만여대로 잡고 있다. 전체 수출의 25~30%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이유일 사장은 "중남미 지역은 지난해 전체 수출 물량의 2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수출 비중이 큰 전략시장"이라며 "코란도C를 통해 중남미지역 물량 확대는 물론 장기적인 협력관계도 더욱 굳건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