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국토해양부는 건설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기능인력 양성기관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이 사업에는 내년까지 국비 152억원이 투입된다.

국토부는 2012년까지 부산 폴리텍Ⅶ 대학과 폐교될 예정인 전북 고창 폴리텍Ⅴ대학 캠퍼스에 각각 80억원과 72억원을 투입해 건설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시설물을 증·개축하고 교육 기자재를 구축하기로 했다.교육과정은 △부산캠퍼스는 건축목공,실내건축,건축시공,특수용접 △고창캠퍼스는 한옥전공,경량목조건축,실내디자인,목재가공 및 가구제작 부문이 개설된다.

국토부는 이들 교육과정을 통해 연간 600명의 건설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해마다 건설기능인력 공급이 감소해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만으로는 지난해 8만명의 공급부족이 발생했고 2014년에는 18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건설기능인력 양성기관이 설치되면 건설근로자 수급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