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G2000·허시파피, 中서 품질미달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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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G2000 허시파피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옷들이 중국에서 품질 기준 미달 판정을 받아 체면을 구겼다. 이들 업체는 리콜 등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중국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커 사업에도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중국 CCTV는 지난 10일 밤 방송된 '주간품질보고서'에서 중국에서 팔리고 있는 고급 캐주얼 바지의 약 40%가 중국의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의 의뢰를 받은 베이징소비자협회는 57개의 의류 샘플을 대상으로 품질을 조사한 결과 21개 제품에서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품질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브랜드에는 자라 G2000 허시파피 등 외국 브랜드는 물론 홍콩의 고급 브랜드인 퀸키테일러,중국 브랜드인 크로키 등이 포함됐다.
뤄강 베이징소비자협회 대변인은 "유명 브랜드라고 다 믿을 수 있고 옷이 비싸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게 드러났다"며 "소비자들은 브랜드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을 갖지 말고 옷의 안전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일부 옷들은 피부병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도 해로운 것으로 드러났다. G2000의 옷들은 산성도가 기준치를 초과했고 자라의 옷들은 상표에 표시된 내용과 다른 재질의 옷감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중국 CCTV는 지난 10일 밤 방송된 '주간품질보고서'에서 중국에서 팔리고 있는 고급 캐주얼 바지의 약 40%가 중국의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의 의뢰를 받은 베이징소비자협회는 57개의 의류 샘플을 대상으로 품질을 조사한 결과 21개 제품에서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품질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브랜드에는 자라 G2000 허시파피 등 외국 브랜드는 물론 홍콩의 고급 브랜드인 퀸키테일러,중국 브랜드인 크로키 등이 포함됐다.
뤄강 베이징소비자협회 대변인은 "유명 브랜드라고 다 믿을 수 있고 옷이 비싸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게 드러났다"며 "소비자들은 브랜드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을 갖지 말고 옷의 안전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일부 옷들은 피부병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도 해로운 것으로 드러났다. G2000의 옷들은 산성도가 기준치를 초과했고 자라의 옷들은 상표에 표시된 내용과 다른 재질의 옷감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