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전기차 리프 시동 결함…美 7만대 리콜사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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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자동차의 전기자동차 리프(Leaf)에서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결함이 보고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노시타 도시다케 닛산자동차 대변인은 이날 "최근 일본과 미국 지역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리프에서 전원을 끈 뒤 시동이 다시 걸리지 않는 사례가 몇 건 보고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원 시스템의 결함이 발견될 경우 리콜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닛산은 지난해 12월부터 미 전역에서 리프를 판매했다. 현재 미국에서 팔린 리프의 차량 대수는 7만여대로,이번 검사에서 전원 시스템의 결함이 확인되면 대규모 리콜 사태도 배제할 수 없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조업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는 닛산 공장이 아직까지 여럿 있다"며 "이번 결함 사고는 닛산의 차량 판매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프의 대량 생산을 위해 닛산은 일본 오파마 공장과 함께 2012년과 2013년부터 미 테네시주 스미르나,영국 선더랜드에서도 리프를 제조한다는 계획이었다. 리프의 대당 가격은 3만2780달러(3900만원)로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된 후 117㎞를 주행한다.
닛산은 앞서 지난해에도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조향 장치와 배터리 결함으로 미국과 캐나다,아르헨티나,브라질 등에서 판매된 차량 60만5000대를 리콜한 것.리콜 대상은 2001~2010년 생산된 프런티어 픽업 트럭 30만3000대,엑스트라 SUV 28만3000대,센트라 1만8500대이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이노시타 도시다케 닛산자동차 대변인은 이날 "최근 일본과 미국 지역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리프에서 전원을 끈 뒤 시동이 다시 걸리지 않는 사례가 몇 건 보고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원 시스템의 결함이 발견될 경우 리콜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닛산은 지난해 12월부터 미 전역에서 리프를 판매했다. 현재 미국에서 팔린 리프의 차량 대수는 7만여대로,이번 검사에서 전원 시스템의 결함이 확인되면 대규모 리콜 사태도 배제할 수 없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조업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는 닛산 공장이 아직까지 여럿 있다"며 "이번 결함 사고는 닛산의 차량 판매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프의 대량 생산을 위해 닛산은 일본 오파마 공장과 함께 2012년과 2013년부터 미 테네시주 스미르나,영국 선더랜드에서도 리프를 제조한다는 계획이었다. 리프의 대당 가격은 3만2780달러(3900만원)로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된 후 117㎞를 주행한다.
닛산은 앞서 지난해에도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조향 장치와 배터리 결함으로 미국과 캐나다,아르헨티나,브라질 등에서 판매된 차량 60만5000대를 리콜한 것.리콜 대상은 2001~2010년 생산된 프런티어 픽업 트럭 30만3000대,엑스트라 SUV 28만3000대,센트라 1만8500대이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