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들은 한나라당을 좋아해

입력2011.04.11 17:27 수정2011.04.12 02:47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여당인 한나라당 의원들을 주로 후원했다. 금액은 대부분 개인기부 최대 한도인 500만원에 맞췄다.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은 이사철 한나라당 의원에게 작년에 500만원을 후원했다.

이헌조 전 LG전자 회장과 GS가(家)의 허용수 ㈜GS 사업지원팀장도 신지호 · 윤상현 한나라당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을 냈다.

범현대가 일원인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은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경동 손달호 대표는 같은 당 정태근 의원을 각각 후원했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한나라당 진영 의원에게 400만원을，류진 풍산그룹 회장 역시 같은 당 서병수 의원에게 500만원을 냈다.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은 여상규 ·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과 함께 강봉균 민주당 의원에게도 기부금을 냈다. 이희상 운산그룹 회장도 윤진식 한나라당 의원과 김영환 민주당 의원을 동시에 후원했다.

반면 조국필 쌍용 전 사장과 손연호 경동나비엔 회장은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과 정장선 의원 등 야당의원을 찍어 후원금을 줬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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