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분들이 안경 대신 콘택트렌즈를 끼시죠. 언제부턴가 컬러렌즈나 서클렌즈는 청소년들에게도 빼놓을 수 없는 미용 용품이 됐습니다. 하지만 잘 모르고 그냥 쓰기에는 부작용이 만만찮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화면을 돌리다보면 유독 눈이 크고 또렷한 여자 연예인들, 비밀은 미용렌즈에 있습니다. 연예인처럼 예뻐지고 싶은 여자라면 컬러렌즈와 서클렌즈를 쉽게 포기할 수 없습니다. 이유나 (23) "안 좋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눈이 더 크고 또렷해 보이니까 투명렌즈를 끼는 대신 사용하게 돼요." 우리나라 성인 2명 중 1명이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용을 목적으로 렌즈를 끼는 경우가 부쩍 늘었는데, 고등학생 가운데 무려 16%가 컬러렌즈와 서클렌즈를 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용렌즈가 눈에 얼마나 어떻게 나쁜 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김진솔 (18) "(기자 : 어느 정도 안 좋다고 알고 계세요?) 렌즈에 코팅된 것들, 화학물질 때문에 눈에 안 좋다고만 알고 있어요." 일반렌즈보다 산소투과율이 떨어지는 미용렌즈를 오래 끼면 각막부종이나 결막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용렌즈를 매일 4시간 이상 쓰는 것을 자제하고, 되도록 3개월마다 새 렌즈로 바꿀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값싸게 인터넷에 유통되는 렌즈를 친구들끼리 돌려쓰는 것도 안질환에 지름길이 되기 마련입니다. 이정배 대한안경사협회장 "청소년기에는 시력 변화가 많아서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컨텍트렌즈를 전문가의 상의 없이 착용하고, 또래들끼리 같이 쓰면 부작용이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예뻐보이려다 눈 건강까지 잃지 않으려면 올바른 렌즈 관리법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