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치명적 스트론튬은, 뼈에 장기간 쌓여 골수암ㆍ백혈병 유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日 원전 사태 '체르노빌 수준' 상향
일본 원전 사고에 따른 방사능 공포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원전 30㎞ 밖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인 스트론튬이 처음 검출됐고 먼 바다에서는 기준치를 넘는 요오드와 세슘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스트론튬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30㎞ 떨어진 지역의 토양과 식물에서 나왔다. 문부과학성 조사 결과 스트론튬89는 1㎏당 13~260Bq(베크렐),스트론튬90은 3.3~32베크렐 검출됐다. 토양뿐 아니라 식물에서도 미량의 스트론튬이 나왔다. 문부과학성은 미량이라 인체에 큰 영향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스트론튬이 요오드와 세슘보다 인체에 훨씬 해로워 공포감이 더해가고 있다.
스트론튬은 핵폭발이 일어날 때 생성되는 물질로 뼛속에 스며들어 골수암이나 백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오드와 세슘은 섭취해도 배설 등으로 단기간에 반감되지만 스트론튬90은 반감기가 18년 이상이나 된다. 허용 기준치가 있는 요오드 세슘과 달리 스트론튬은 기준치도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다.
또 후쿠시마 원전에서 30㎞ 떨어진 바다에서도 기준치를 넘는 요오드와 세슘이 검출됐다. 먼 바다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물질이 나온 것은 해양오염이 확산되고 있다는 뜻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스트론튬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30㎞ 떨어진 지역의 토양과 식물에서 나왔다. 문부과학성 조사 결과 스트론튬89는 1㎏당 13~260Bq(베크렐),스트론튬90은 3.3~32베크렐 검출됐다. 토양뿐 아니라 식물에서도 미량의 스트론튬이 나왔다. 문부과학성은 미량이라 인체에 큰 영향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스트론튬이 요오드와 세슘보다 인체에 훨씬 해로워 공포감이 더해가고 있다.
스트론튬은 핵폭발이 일어날 때 생성되는 물질로 뼛속에 스며들어 골수암이나 백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오드와 세슘은 섭취해도 배설 등으로 단기간에 반감되지만 스트론튬90은 반감기가 18년 이상이나 된다. 허용 기준치가 있는 요오드 세슘과 달리 스트론튬은 기준치도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다.
또 후쿠시마 원전에서 30㎞ 떨어진 바다에서도 기준치를 넘는 요오드와 세슘이 검출됐다. 먼 바다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물질이 나온 것은 해양오염이 확산되고 있다는 뜻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